대장내시경 알약 비용과 실비보험 적용여부
- 보험
- 2023. 11. 20.
병원에 근무하면서 가장 잘 하는 일은 바로 '내건강 스스로 지키기'입니다. 마스크쓴원빈은 30대 초반부터 2년에 한번씩 수면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이른 나이때 부터 한다고 주변에서 '건강염려증'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할때마다 용종 하나씩은 떼고 있습니다. 한번은 크기와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악성종양 의심이 되어 입원을 해서 검사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음주를 즐기고 맵고 짠 음식들을 선호하다보니 외국에 비해 대장암 걸릴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더라도 설사를 자주하거나 과민성 대장염등이 있으신 분들은 꼭 대장내시경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장내시경을 꺼려하는 이유가 바로 소문으로만 들은 대장내시경 약복용때문입니다. 약을 보고 신호가 오는 두려움이 아니라 대장내시경 물약을 먹는게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러한사람들때문에 대장내시경물약 보다는 한결 복용하기 쉬운 알약이 나왔습니다. 대장내시경 알약복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대장내시경 알약 보다는 물약?!
검사당사자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금식이라 힘든상태인데 먹기도 힘든 대장내시경 물약을 복용할려고 하니 힘든점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대장내시경 물약을 먹다가 비위가 약하신 분들 혹은 토할것 같아서 못드신분들 때문에 대장내시경 취소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병원에서는 물약대신 알약을 처방하여 환자에게 알려주면 되는데 아직까지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들은 물약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약이 먹기는 편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하는 의사선생님들은 원활한 검사를 위해서 아직까지는 알약보다는 물약을 선호합니다. 물약이 장을 훨씬 더 깨끗하게 비워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알약도 대장이 깨끗해질 정도로 장을 비워주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물약과 비교했을 때는 대장내시경 물약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얘기입니다.
처음 대장내시경 알약이 나왔을때는 이러한 선입견으로 개인병원 이외에는 대장내시경 알약처방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대장내시경 알약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장내시경 알약 오라팡 가격
대장내시경 장정결제 알약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대장내시경 알약은 오라팡입니다.
오라팡은 총 28정의 알약이 들어있고 오라팡 복용방법은 14정씩 나누어서 검사전날 복용과 당일복용 2차례 하시면 됩니다. 물약에 비해 비교적 복용하기 편합니다. 냄새등이나 기분나쁜 목넘김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장내시경 알약 오라팡의 가격은 건강보험적용이 되지않는 비급여이기 때문에 약국이나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대체 30,000~35,000원 사이의 알약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대장내시경 물약이었던 쿨프렙 산과 콜론 산 등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1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 알약 실비보험
많은 사람들이 비급여라는 항목은 실비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비급여라는 것은 실비보험 적용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납부하는 의료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급여로 처방받았던 대장내시경알약이라도 개인 실비보험 실손보험이 있다면 실비보험 청구를 통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건강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는 대장내시경의 경우에는 예방차원의 검사이기 때문에 실비보험 실손보험 청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알약 실비보험 청구를 받고 싶으시다면 건강검진이 아니라 의사와의 진료를 통하여 처방받았을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사전에 의사에게 간단한 진료를 통해 대장내시경 처방을 받으시면 실손보험이 청구가 가능합니다.
물론, 보험사마다 혹은 보험가입시기에 따라 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스크쓴원빈이 경험해본바 어차피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물약보다는 대장내시경 알약 처방해달라고 하여 복용하는게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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