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의대증원 반대하는 이유와 현재 종합병원 상황

     

    안녕하세요. 종합병원에서 10년이상 보건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스크쓴원빈 윤실장입니다. 

     

     

    요즘 티비만 틀면 뉴스에서 의대증원과 관련된 뉴스와 의사파업 그리고 전공의 파업 의대생휴학등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의대증원에 대한 논의는 이전 정부에서도 있었는데 그때도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서 결국 의대증원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는 의대증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며 의사들과 의대생들 또한 의대증원반대로 강경한 입장이라 결국 피해는 수술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 혹은 응급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토록 의사들이 의대증원을 반대하고 또한 현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상황은 어떤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대증원반대이유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찌되었든 밥그릇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의사는 전문직중에서도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개원을 했을때도 대부분 개인사업자로서도 고소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사연봉 대학병원의사연봉과 개인의원의사연봉 비교

    마스크쓴원빈은 아주 대단한 사람들과 일을 함께 합니다. 바로 의사, 의료진분들입니다. 의사가 되기위해서는 최소 6년이라는 의대 과정을거쳐야 하고 거기에 전문의가 되기위해서는 또 5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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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갑자기 의사가 증가하게 된다면 환자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내원하는 병원보다 새로생긴 병원이나 집근처의 병원에 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기존의 병원이나 의사들의 소득은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즉, 사과를 혼자 먹었는데 이제는 사과를 나눠먹게 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결론은 본인이 그토록 열심히 노력해서 의사가 되었는데 본인의 소득이 낮아지기 때문에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사실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대정원은 약 3,000여명 정도 됩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갑자기 2/3이 넘는 인원을 증원한다면 그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하물며 당장 2025년 대학 신입생부터 의대증원을 한다하니 의사들과 기존 의대생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이유에 공감이 갑니다. 

     

     

    정부에서 의대증원을 하는 이유는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계층이 확대되고 또한 비인기 진료과에 대한 의사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대다수의 국민들은 국회의원 숫자가 지금처럼 필요없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300명인데 반대로 필요없다고 생각되니 200명을 줄여 100명의 국회의원만 선출하자고 하면 국회의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국회의원들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무엇보다 법을 만드는 분들이 바로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은 제로입니다. 

     

     

    병원에서 종사하는 보건직 종사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사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인력이 증가되어야된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발표처럼 한꺼번에 2,000명 의대증원보다는 단계적으로 2025년에는 350명증원, 2026년에는 350+150=500명증원등 이런식으로 의대증원 발표를 했으면 국민들의 동의도 구할수 있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니 의사협회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의사증원이 필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을거라고 보는데 기존 의대입학정원에서 2배이상 늘어난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국민들 전체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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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2025년부터 2,000명이 늘어난 의대생들은 기존의 의대생들과 마찰을 겪지 않을까 조심스레 염려가 됩니다. 예전 의전원이 만들어지면서 기존 의대생들과 의전원출신들간의 보이지 않는 마찰이 병원마다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사파업 현재병원상황

     

    마스크쓴원빈의 와이프가 일하고 있는 병원은 인턴, 전공의 포함 수련의가 약 50여명이 있는 큰 종합병원입니다.

     

     

    의사파업으로 인해서 현재 응급실당직은 진료과 과장들이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의료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또한 후배가 영상의학과 혈관조영실(Angio)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 응급이라도 당장 수련의 레지던트가 없기때문에 어시스트 할 사람이 없어서 응급 시술은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예약되어있던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관조영시술은 하지만 이또한 조금씩 예약이 밀리고 있습니다. 물론, 생명과 직결되는 뇌출혈뇌혈관시술과 관상동맥시술등은 하긴 하지만 100% 수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기존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교수들과 종합병원 전문의 의사 과장들은 아직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때문에 외래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지만 수술과 시술, 응급실은 전공의파업으로 인해서 큰 차질을 빚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개인병원 의사들이 파업에 동참한다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가벼운 질병으로 인한 진료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의대증원에 대한 병원종사자의 개인적인 의견과 현재 종합병원 진료상황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일뿐 누구의 결정도 옳다 나쁘다라고 할순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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