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변비로 인한 발열 그리고 소아 관장
- 각종질병
- 2023. 4. 26.
마스크쓴원빈의 첫째 녀석이 아빠를 닮아서 아무곳에서나 대변을 보지 못합니다.하물며 매일 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단 한번도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변비가 자주 발생하였고 급기야 기나긴 변비로 인하여 아이가 몸에 열이 나는 증상까지 보였습니다. 기침, 콧물등이 없는 것으로 보았을때 처음에는 단순 열감기라고 생각하고 해열제만 먹였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더 지나 대변을 보지 못한지 5일째 되던날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여 배를 만져보니 빵빵해져서 급하게 와이프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큰병원에 진료를 봤습니다.
결론은 대변을 보지 못한 소아변비로 열이 나고 원인이 변비이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여도 그때뿐 근본적인 원인인 변비를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열이나고 복통이 따라 온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해결책은 역시나 관장뿐이었습니다. 집에서 관장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항문으로 약을 주입하여 대변을 보게 하는게 부모입장으로서는 더 편합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할려고 해도 아이들은 하기싫다며 피할 뿐이고 병원에서는 간호사선생님들이 항문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계시면 됩니다.
소아변비 장기간 방치하면 염증으로 번질수도 있기 때문에 더 큰 질병을 불러 일으킬수 있습니다. 그럼 소아변비와 소아관장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소아변비 원인
소아변비원인은 다양한 이유에서 발생됩니다. 가장 흔한 소아변비원인은 아무래도 기침이나 감기등의 질병으로 인해 항생제등을 복용할 때 소아변비가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약처방시 소아들에게는 항상 소아변비약인 듀파락을 함께 처방을 해줍니다. 소아변비약인 듀파락을 먹으면 대부분 유아나 소아들은 변비약으로 인해 물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유아에서 기저귀를 떼야될 시점이 되면 간혹 팬티의 낯선 착용감으로 대변을 보지 못하고 유아변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일째까지 대변 소식이 없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관장을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문제는 유아가 아닌 소아입니다. 소아들은 사리분별을 어느정도 할 줄 알기때문에 대변에 대한 더러움과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 또래가 많은 곳에서는 대변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소아변비로 이어지고 소아변비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몸에서 열이나거나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집에서 관장을 할 수 있으면 하시면 되고 어렵다고 생각하신다면 소아과 내원하셔서 관장을 하시면 됩니다.
소아관장
영유아관장은 아무래도 소아에 비해 쉽게 가정에서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힘이 어느정도 생기고 그만큼 발버둥을 많이 치는 소아관장입니다.
말 잘듣는 소아라면 집에서 관장을 하면 되겠지만 아이들은 누구나 내 몸속으로 다른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따라서 x-ray장비가 있는 소아 병원에 내원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의 x-ray 사진은 누워서 복부촬영한 abdomen supine x-ray 영상입니다. 누워있는 상태인데도 위로는 가스가 가득차있고 아래로는 변이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복부에 가스가 가득차있는것은 변비로 인해 하복부가 막혀있어서 대장속 공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변비로 인해 복부팽만이 오고 급기야 발열 또는 구토증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마스크쓴원빈의 아들은 변비로 인해 38~38.5도를 유지했습니다.
일반 동네 소아과에 가신다면 x-ray장비가 없어서 고열이 변비로 인한것인지 아니면 열감기로 인한 것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작은 소아과에서는 변비로 인해 내원했다고 하면 변비약 또는 관장약을 처방해 줄 뿐 병원에서 직접 관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관장을 해 줄 수 있는 규모가 있는 소아과병원이나 어린이병원 또는 종합병원 소아과에 내원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가 있는 엄마 또는 아빠일 것입니다. 출산할때 관장을 해보신 경험이 있거나 지켜본 경험이 있을겁니다.
소아관장도 똑같습니다. 간호사선생님이 약을 믹스하여 주사실린더에 채우고 항문으로 약을 주입합니다. 어른관장과의 차이라면 아마도 용량일 겁니다.
약을 주입하고 대부분 바로 신호가 오지만 5~10분정도는 충분히 참아야 모든 장에 골고루 약이 주입되어 제대로 된 관장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관장약을 주입하고 휴지로 항문을 막은 다음 최대한 참을 수 있을때 까지 참고 화장실로 가야합니다. 처음부터 화장실로 가버린다면 약이 골고루 퍼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량의 대변과 약이 섞여 나옵니다.
마스크쓴원빈의 자녀는 소아관장을 하고 나서 열이 내려갔고 복통도 사라졌습니다. 결국 원인은 소아변비가 확실했습니다. 그럼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있을 거라 생각되니 그때는 다시 병원에 내원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상 소아변비와 소아관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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