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두 초기증상 이렇게 시작됩니다! 전염, 격리기간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종합병원에서 15년 넘게 보건직 종사자로 근무하고 있는 마스크쓴원빈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마스크쓴원빈의 자녀가 감염되었던 아이들 수두에 대해 알아볼려고 합니다. 

 

 

초등학생 수두, 언제 많이 걸릴까요?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수두(수두바이러스 감염증)’. 어릴 때 앓고 지나가는 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전염성이 매우 높고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두가 잘 발생하는 계절, 초기 증상, 전염 경로, 그리고 예방과 관리 방법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수두란 어떤 병인가요?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지만, 성인이 걸릴 경우 증상이 훨씬 심하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수두는 한 번 앓고 나면 대부분 면역이 생기지만, 이 바이러스는 몸속에 남아 있다가 수십 년 후 대상포진으로 재활성될 수도 있습니다. 

 

 

수두가 잘 발생하는 계절은?

 

수두는 주로 늦겨울부터 초여름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3월~6월 사이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 이유는 겨울철 실내생활로 전염이 쉽게 되고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 개학시즌인 봄철에도 학교와 유치원등 집단생활을 통해 전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아이 수두가 잘 발생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매년 봄철에 수두 감염이 급증하며 특히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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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초기증상과 전염력

 

수두는 증상이 비교적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주요 초기 증상은 미열 또는 고열, 두통과 무기력함이고 우리가 흔히 발견 할 수 있는 수포성발진은 1~2일 후 몸통부터 시작됩니다. 

 

 

수두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맑은 물집(수포)입니다. 이 수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농포화 되었다가 딱지(가피) 형성 순으로 진행되며, 전신에 퍼질 수 있고 대부분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 전염력은 얼마나 강할까?

수두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수포가 생기기 전인 잠복기 후반부터 전염력이 발생하므로,
본인은 모른 채 주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전염경로는 기침,재채기등의 공기중 비말과 수포액 접촉 그리고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입니다. 잠복기는 약10~21일 평균 14일이며 전염기간은 수포발생 1~2일 전부터 딱지가 될 때까지 전염이 됩니다.

 

 

따라서 격리는 모든 수포가 딱지로 마를때까지 등교와 등원 중지하여 수두 격리를 해야합니다. 따로 정해진 기간이 아니라 육안으로 수포의 진행과정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병원에 내원하여 수두 격리해제 여부에 대해 진료보는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수두 치료법 예방접종

수두는 대부분 특별한 약 없이도 자연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고위험군(성인, 면역저하자)일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열이나면 해열제 복용을 하고 수포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팔 착용등 격리기간동안에도 더이상 수포가 확대되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하나의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수두는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요즘 초등학생 수두 감염된 친구들은 수두예방접종 하지 않아서 감염되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수두는 예방접종을 모두 하지만 완벽하게 예방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더욱 수두감염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수두예방접종이 완벽히 예방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조건 접종을 해야하는 질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