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취업

수련병원에서 인턴하는일 전공의 레지던트 하는일

마스크쓴원빈 윤실장 2024. 3. 5. 17:26

전공의역할

 

안녕하세요. 종합병원(수련병원)에서 15년차 보건직 종사자로 근무하고 있는 마스크쓴원빈입니다. 

 

 

연일 나오는 의사파업, 전공의파업 뉴스 소식에 마스크쓴원빈이 일하고 있는 병원도 입원율과 수술율이 평소대비50%정도 밖에 되지않습니다.

 

 

덕분에 병원에서는 직원들에게 이번기회에 연차휴가 사용을 권유하는 아이러니한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턴 전공의가 없더라도 전문의나 진료과장 교수들이 진료를 보고있지만 역시나 한계는 있습니다.  인턴의사역할과 전공의역할이 분업화 되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번시간에는 인턴의사 하는일과 레지던트라고 불리는 전공의가 하는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인턴의사가 하는일

인턴의사는 의사면허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의사면허증을 취득한 의사가 수련병원에서 1년동안 여러 진료과를 돌면서 전문의와 전공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병원마다 인턴의사가 하는일이 조금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응급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제일 처음 초진작성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인턴의사 입니다.

 

 

그리고 각 진료과를 돌때에는 입원환자들의 수술동의서와 CT조영제검사 동의서등 각종 검사동의서 등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을 하면서 동의서 작성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이들은 의사면허를 가진 의사이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이등병처럼 전공의나 전문의가 시키는 것만 주로 합니다.

 

 

독단적으로 환자처방을 내거나 검사처방을 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것은 전공의 레지던트의 역할입니다. 

 

 

또한 입원환자가 아침에 전문의 회진돌기전에 드레싱이나 소독등도 인턴의사가 하는 일입니다. 이처럼 인턴의사는 하는일이 많기 때문에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PA간호사가 이들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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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년의 인턴을 하면서 여러진료과를 돌아보며  본인이 원하는 진료과에 전공의로 지원할 것인지 선택하는 1년입니다. 

 

 

소위 인기가 많은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성형외과등의 진료과는 인턴기간이 끝나기 전에 레지던트들이 미리 암암리에 선발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진료과에 가기 위해서 인턴임에도 인기가 좋은 진료과 레지던트의 잡심부름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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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공의 합격 결정권자는 흔히 레지던트 3년차와 진료과교수 진료과과장들이 최종 결정합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진료과는 지원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공의 레지던트 하는일

 

인턴의사들은 사실 병원에 따라 큰 차이는 없지만 전공의 레지던트하는일은 각 연차마다 그리고 병원마다 또한 진료과마다 하는일이 각자 다릅니다.

 

 

따라서 지금 읽고 있는 글이 100% 레지던트가 하는일이 아닐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스크쓴원빈의 병원을 기준으로 레지던트 전공의 하는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지던트1년차 (R1) 하는일은 입원환자 케어와 시술동의서 검사동의서 작성등을 합니다. 또한 교수님 진료과과장님 회진돌기전 환자의 컨디션 체크등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응급실 진료과 당직을 주로 맡게 됩니다. 물론 이는 레지던트 2년차까지도 이어집니다. 당연히 전공의 1년차가 응급실당직을 더 많이 합니다. 

 

 

레지던트2년차(R2) 하는일은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진료과에서는 수술실에 들어가서 집도의의 서브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수술실에는 적어도 마취과의사 집도의사(교수 혹은 전문의) 스크럽간호사(소독간호사) 서브의사(레지던트) 4명은 있어야 수술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하는일

 

또한 입원환자들의 컨디션 조절과 처방관리등을 하며 레지던트 1년차와 마찬가지로 응급실당직을 주로 맡게 됩니다. 

 

 

레지던트3년차(R3)는 진료과의 실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공의들이 다함께 모여 연구하거나 쉬는 곳을 '의국' 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대표를 '의국장'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의국장은 전공의 레지던트3년차가 맡게 됩니다. 레지던트 3년차는 응급실에서 환자를 대할때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고 수술실에서 집도의 눈빛만 보고도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진료과의 각종 행사등을 챙기며 진료외적인 업무도 병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지던트4년차(R4)는 뒷방늙은이 신세가 됩니다. 왜냐하면 의사국가고시 때처럼 방에서 전문의 면허 시험을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전문의가 되기위해서는 역시나 시험에 합격을 해야합니다. 

 

 

물론, 전문의가 아니지만 외래진료를 보기도 하고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등의 집도의가 되어서 주도적으로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들도 경험을 쌓아야 비로서 전문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턴의사와 전공의 의사들 역할이 있는데 지금 이들이 병원에 있지 않고 거리에서 파업을 하고 있으니 수술과 시술 각종 검사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또한 응급실 진료를 봐야할 인턴의사와 전공의 의사의 수가 현저히 적다보니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분이 발생했다고 뉴스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PA간호사가 있지만 그들은 의료법 제재로 인해서 사실상 독단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못합니다. 일시적으로 PA간호사 법적 제재를 완화하겠다고 하지만 환자도 보호자도 하물며 PA간호사도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상 하루빨리 의료파업이 마무리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는 마스크쓴원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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