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사가 알려주는 심장CT검사 비용과 심장혈관검사
대학병원 CT검사실 방사선사 경력 15년 짬밥이 알려주는 심장CT검사와 심장혈관검사 그리고 심장CT검사비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기전에 먼저 심장CT검사는 일반적인 CT검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조영제도 주입속도와 주입양이 폐CT나 복부 CT보다 많고 빠릅니다.
따라서 CT조영제부작용의 리스크가 일반적인 CT검사보다 더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장비도 최소한 최신장비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X-ray검사는 방사선사의 테크니션이 많이 필요가 없지만 심장CT검사에서는 방사선사의 테크니션에 따라 더 정확한 영상이 구현되기도 하고 원활한 검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참고하세요.
심장CT검사 이유
우리 인체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를 굳이 뽑는다면 단연 심장입니다.
심장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피와 산소를 공급합니다. 즉, 심장이 멈추는 것은 사망선고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심장이 중요한데 심장중에서도 심장혈관이 크게 3가지(RCA, LAD, LCX) 있습니다. 이 3개의 혈관 중에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일상생활 도중 심장이 답답함을 느끼거나 찌릿한 통증 혹은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순환기내과 혹은 심장내과 진료를 받게 된다면 대부분 심장 CT검사 처방을 받습니다. 그래서 심장CT를 검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장혈관에 이상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장CT검사를 다른 말로 관상동맥검사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관상동맥은 한자용어로 쓰이는 심장혈관검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CT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심장초음파나 다른 추가검사를 통해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심장이상은 20대 30대 40대 50대등 연령을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심장 따끔거리거나 심장 찌릿한 통증, 심장이 빨리뛰는 느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있을때는 돈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심장CT검사비용
요즘 영상의학과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검사가 바로 심장 CT검사입니다. 심장CT검사는 3D영상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진판독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3D영상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들 비용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부분 통증이나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내원했기 때문에 건강보험적용되어 급여로 진행이 됩니다.
비급여로 진행되는 심장CT검사는 아마도 건강검진에서 추가로 심장 CT검사 추가비용을 낼 때입니다.
따라서 건강보험 적용된 심장CT검사 비용을 대략적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병원규모 | 심장CT검사비용(의료보험적용) |
의원급 | 13~16만원 |
병원 or 종합병원 | 15~20만원 |
대학병원 or 상급종합병원 | 20만원이상 |
제가 있는 종합병원에서는 심장CT 관상동맥촬영검사비용이 의료보험 건강보험 적용하여 19만원정도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진료비를 제외한 CT검사와 관련된 검사비입니다.
병원규모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보통은 저 정도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비급여로 진행했을 때는 약 2배의 가까운 검사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혹시나 이상은 없지만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에 심장CT검사를 하고 싶다면 직장건강검진 할때 추가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건강검진시 심장CT검사추가를 할 경우 20~25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됩니다.
비급여로 그냥 진행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심장CT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심장CT검사로 알 수 있는 것들
1. 관상동맥 석회화
2. 부정맥
3. 관상동맥 협착
4. 심장혈관 기형
CT 3D기법중 하나인 MIP 기법으로 심장을 위에서 내려다본모습입니다. 혈관에 보이는 검은색 점들은 모두 혈관 내에 있는 석회화입니다. 석회화는 즉, 돌이라고 보시면 되고 추후에 심장혈관에 큰 위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추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장이 찌릿한 느낌으로 병원에 내원하셨다면 여러 다양한 원인이 있겠는데 그중 하나가 혈관협착 혹은 막힘으로 인해심장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원인을 발견했다면 대부분 혈관조영촬영술 시술로 혈관을 확장을 하던지 스탠트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추후 관리로는 가슴통증이 있을 때마다 복용해야 하는 니트로글로세린(ntg)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기업회장들이 심장을 부여잡을 때 알약을 복용하는데 이 약이 바로 니트로글리세린입니다. 혀밑에 서서히 녹이면 수축했던 심장혈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게 됩니다.
참고로 심장CT검사할 때도 심장혈관을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니트로글리세린을 혀밑에 녹인 후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심장CT검사를 하면서 부정맥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일정치 못한 부정맥으로 심장 혈관이 끊어진 것처럼 나타납니다. 심장은 숨을 참아도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흔들림은 있지만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이상은 제대로 된 영상 획득에 힘이 들긴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신 CT장비가 중요한 이유는 심장은 스스로 통제가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scan을 하면서 명확한 영상획득이 중요한데 숫자가 높은 CT장비가 이러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최신 CT장비는 256ch (채널) 정도는 되어야 최신 CT장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전 모델인 64ch CT장비도 심장 CT검사 가능은 하겠지만 역시나 최신 의료장비가 더 빠르고 정확한 영상획득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심장CT와 심장초음파에 대해 비교를 하며 차이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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